정성조·박진철 삼성으로…이동엽·차민석은 소노행
소노에서 뛰던 정성조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에서 뛰던 동호인 출신 포워드 정성조(25)가 트레이드로 서울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소노는 삼성과 정성조를 포함한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정성조와 센터 박진철(28)이 삼성으로 가고, 삼성 소속이던 가드 이동엽(31), 포워드 차민석(24)은 소노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트레이드다.
소노는 "국제농구연맹(FIBA) 브레이크(월드컵 아시아 예선) 후 다시 시작하는 시즌을 앞두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성조는 엘리트 농구 선수 경력 없이 동호인 대회와 3대3 농구를 통해 기량을 키워 이름을 알렸던 선수로,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소노에 지명돼 프로로 데뷔했다.
지난 시즌 평균 9분 10초를 뛰며 3.4점 1.1어시스트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엔 소노에서 평균 3분도 소화하지 못하는 등 입지가 줄어들었고 결국 삼성에서 새 도전을 하게 됐다.
박진철은 최근 다섯 시즌 동안 평균 9분여를 소화하며 1.8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노로 간 차민석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초 '고졸 1라운드 1순위' 신화를 쓰며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평균 3.8점 2.4리바운드를 올렸으며, 현재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복무 중이다.
이동엽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베테랑 가드다.
대학 시절 듀얼 가드로 평가받았으며, 프로 무대에서는 수비에서 두각을 보였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동엽은 장신 가드이면서 수비에 강점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김진유·이재도 등의) 공백을 최소화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차민석은 내·외곽에서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상무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오면 다음 시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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