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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드 내내 눈 찌르려 했다, 시릴 간은 사기꾼" 아스피날 결국 폭발, 경기 포기 진짜 이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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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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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눈을 찔려 경기를 포기했다가 비난받고 있는 톰 아스피날이 시릴 간을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아스피날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에 억울해하는 동시에 간을 비난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다. 그냥 실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를 다시 보니 상황이 완전히 보이더라. 그 녀석은 라운드 내내 내 눈을 찌르려고 했다. 여러 번의 교환에서, 거의 매 순간 손가락을 내 눈 쪽으로 뻗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반칙을 하고 있었다. 그가 원한 승리 방식은 바로 부정행위를 통해 나를 제대로 싸우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경기를) 계속하지 않았는지 말하자면 난 멍청이가 아니다.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과 싸울 이유가 없다. MMA에서는 언제든 부상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합법적인 상황이라면 버티고 싸워야 한다. 우리 파이터들은 원래 그래야 한다. 하지만 그게 반칙이라면? 내가 전혀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왜 내 건강을 걸어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스피날은 UFC 321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도중 시릴 간의 손가락에 눈을 찔렸고, 주어진 휴식시간을 모두 보낸 뒤에도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심판은 노 컨테스트를 선언했다.

    그러자 관중들은 아스피날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차엘 소넨과 앤서니 스미스는 아스피날이 경기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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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아스피날의 아버지 앤디 아스피널은 "며칠이 지나도 여전히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마이클 비스핑은 "많은 이들이 '눈이 안 보이면서도 계속 싸웠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며 "그저 위험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아스피날을 감쌌다.

    이어 과거 자신의 오른쪽 눈 부상 경험을 언급하며, "눈이 안 보이면 싸울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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