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 스포츠 경제 전문매체 '스포르티코'는 5일(한국시간) 2025년 여성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테니스 천재 코코 고프(21, 미국)로 1년간 총 3100만 달러(약 456억 원)를 벌었다. 이중 상금은 800만 달러(약 117억 원)였다. 올해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우승자라 나머지는 천문학적인 스폰서십으로 채웠다.
스포르티코가 총 10명의 여자선수 수입을 나열한 가운데 안세영의 이름은 없었다. 배드민턴이 지니는 위상에 따른 경제 구조상 포함될 수가 없었다. 시즌 68승 4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올해만 10차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는데 상금 규모에 있어서는 세계 여성 스포츠 시장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배드민턴계에서는 안세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배드민턴 전문채널 ‘트래커 MS/WS’가 공개한 최근 8년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상금 통계는 이런 현실을 더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안세영의 누적 상금은 241만 달러(약 35억 원)로 남녀 통틀어 1위다. 이는 올림픽 2연패를 포함해 남자 단식 최강자로 군림한 빅토르 악셀센(덴마크·210만 달러)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는 또 한 번 새 이정표에 닿을 예정이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하면 상금 24만 달러(약 3억 5325만 원)가 추가된다. 이 경우 현재까지 얻은 76만 달러(약 11억 원)를 포함해 상금만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돌파하는 남녀 통합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된다.
축하 분위기 속에서도 팬들 반응은 의외로 씁쓸했다. 중국 팬들은 SNS에서 “68승 4패 선수 상금이 겨우 100만 달러?”, “배드민턴은 글로벌 종목인데 왜 보상이 이 수준이냐”, “같은 라켓 스포츠라도 테니스는 10배 이상인데”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비교는 극적이다. 올해 여자 선수 중 상금 부문에 있어서 1위인 아리나 사발렌카(테니스•벨라루스)는 15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품었다. 기록 측면에서는 안세영이 한 수 위인데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진행자 유재석이 “본인한테는 뭘 안 썼냐”고 묻자 “뭘 사고 싶다거나 이런 건 많이 없었다. 최근에 지갑을 한 번 바꿨다"라고 웃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