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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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배우 양택조가 故 이순재의 빈소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울컥했다.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양택조가 출연해 지난 11월 25일, 영원한 동료이자 형 같은 존재였던 이순재의 빈소를 직접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택조는 이순재와의 오랜 인연을 떠올리며 "옛날에 내가 영화 조감독을 했는데, (이순재) 형이 나는 형이라고 부른다. 그때 형이 목격자 역할로 출연하셨다"며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양택조의 재능을 알아보고 "쟤는 큰 감독이 되겠다. 그러면 (나중에) 쟤 덕을 보겠다"고 했다고. 양택조는 "내가 연기자가 돼서 덕을 못 보고 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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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만희 감독의 영화 '기적'에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고, 긴 세월을 함께한 이순재가 떠난 자리에서 양택조는 한참을 떠나지 못했다.
과거 간경화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유언까지 남겼던 양택조는 "사람은 다 누구나 오면 (언젠가) 가게끔 되어있지만.."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어느 날 밥이 안 넘어가더라. 배가 팽팽해지고 체중이 75kg에서 67kg까지 빠졌다. 30대 아들이 간을 줘서 살았다"며 자식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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