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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벵거, 월드컵 48개국 개최에 "적절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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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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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아스날 전 감독인 아르센 벵거(76)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디렉터로 활동하는 벵거 감독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패널 토론회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48개로 늘어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벵거는 "이는 211개의 FIFA 가맹국의 25%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4개국 가운데 한 나라만 본선에 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75%는 참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2시 진행되는 본선 조를 추첨식은 사상 최초로 48개국을 12개 조로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32개국 체제로 열리던 대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세계 최고의 축구대표팀들만 참가하는 월드컵은 대회 수준이 높아 보는 즐거움이 있었지만, 참가하지 못하는 국가에선 다소 관심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이에 FIFA는 대회 참가국을 48개국으로 늘렸다. 이에 월드컵 수준 저하와 비효율적인 운영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벵거 감독은 "본선 진출팀들은 초청된 것이 아니라 대륙별 예선에서 다른 팀들을 꺾고 실력으로 올라온 것"이라며 "최근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보면 선수와 팀의 수준이 매우 높기에 (경기력에 대해선) 낙관한다"고 말했다.

    벵거는 경기장 잔대 상태도 최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무더위에 잔디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벵거 감독은 "대회 시작 2개월 전부터 경기장에서 다른 경기를 치르지 않아 잔디 품질은 완벽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또 "각 팀이 더위로부터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킥오프 시간 등에서 최선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의 벵거는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로 프랑스를 꼽았다. 아스날에서 감독 커리어 전성기를 보낸 벵거는 잉글랜드도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벵거는 "세계 어떤 팀보다 우수한 공격 자원을 보유한 프랑스는 '슈퍼 우승 후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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