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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일 코치는 4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코치상'을 수상했다. 시상을 맡은 LG 염경엽 감독은 "보통 코치상은 기술 파트(투수 혹은 타격코치)가 받는데 김용일 코치가 받게 돼 기쁘다"며 3년간 두 번의 통합우승을 도운 김용일 코치에게 고마워했다. 고마운 마음을 얼마나 전하고 싶었던지 수상자 발표에 앞서 시상 소감을 밝히는 순서에서 김용일 코치가 수상자라는 사실을 먼저 알려버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용일 코치는 벅차오른 목소리로 "36년 만에 이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먼저 프로야구에 컨디셔닝 파트가 동행을 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 더 자기 몫을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 같다"고 밝혔다.
또 "우리 컨디셔닝 파트가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LG 스포츠 김인석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내 의견을 99% 실행해주신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땀흘린 대가로 받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LG 구단 차명석 단장과 염경엽 감독, 홍보팀 외에도 트레이닝 파트 코치들이 함께 찾아와 김용일 코치의 수상을 축하하며 뜻깊은 순간을 나눴다. 김용일 코치도 "나와 같이 일하고 있는 컨디셔닝 파트 동료 여러분, 함께 땀흘리고 같이 노력해줘서 감사하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일할 수 있게 도와준 아들과 두 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용일 코치는 양궁 선수였다가 트레이너로 전직해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현장을 지킨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1989년 MBC 청룡에서 트레이너를 시작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는 역대 최초로 '트레이닝 코치'라는 직함을 달았다. 2009년 이후 잠시 류현진의 전담 트레이너를 맡았던 2019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LG에서 일하고 있다.
국가대표 경력 또한 화려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기여했고, '류지현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도 참가한다. 동시에 저연봉 저연차 선수들을 위한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하기도 하고, KBO 의무위원회 세미나에 꾸준히 참가하는 등 비시즌에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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