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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린가드, FC서울과 2년 동행 마무리… 새 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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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간 60경기 출전

    16골, 7도움 기록

    아시아투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을 떠난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FC서울과의 2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린가드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이행하지 않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서울 구단은 5일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이별한다"며 "린가드가 구단에 자기 축구 여정의 다음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리그와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린가드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긴 시간 고심했을 선수의 결정과 새로운 도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2011년 프로팀에 데뷔했다. 2021-2022시즌까지 맨유 소속으로 EPL에서 149경기 20골을 포함해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35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2021년까지 출전하며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잉글랜드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A매치 32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

    린가드는 2024년 2월 K리그1 서울과 계약했다. 서울은 린가드 영입으로 시즌 흥행을 이끌었다. 린가드는 K리그1 데뷔 시즌인 지난해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엔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두 시즌 동안 K리그1 60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한국을 떠난다.

    린가드는 2024년 2월 서울과 '2+1년' 조건에 계약했다. 두 시즌이 끝나고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놓고 구단과 협의했지만 결렬됐다. 서울은 린가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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