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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한국-브라질-노르웨이-이탈리아…홍명보호, 이러면 최악이다…"2포트에서 韓 최상" 6일 새벽 조 추첨 운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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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장밋빛일까 지옥길일까. 원정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하는 홍명보호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조 편성에 대한 미지수가 커졌다는 평가라 최적의 상대를 만나는 게 필요하다.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조 추첨식에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본선 참가를 확정한 42개국의 사령탑들이 직접 자리를 함께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총 48개국이 출전하며 아직 여섯 개 국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 자리는 내년 3월 열리는 유럽 및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채워진다.

    한국은 월드컵 조 추첨 역사상 처음으로 2포트에 배치됐다. 그러나 홍명보호를 향한 해외의 시선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영국의 최대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인 'DAZN'은 추첨 결과를 예측하며 2포트 국가 중 가장 피해야 할 상대에 한국을 포함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시아 팀을 만나면 행운이나 다름없다고 솔직한 의견을 내비쳤다.

    나아가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이란, 호주는 잉글랜드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조편성"이라고까지 언급하며 사실상 한국이 포트2에서 가장 쉬운 상대로 규정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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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아시아 강호들과 함께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등과 2포트를 구축하고 있다. 일단 이들을 피하는 것이 만족스럽지만, 정작 1포트 팀들이 한국을 원하는 대목은 불안감을 키운다.

    오히려 외신들은 2포트보다 3포트를 주목한다.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와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 대회마다 복병이었던 알제리,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등 까다로운 아프리카와 유럽 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4포트에는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오는 국가들이 들어가기에 죽음의 조를 완성할 키로 보고 있다. 이중 이탈리아가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아 4포트에 들어가면 모두가 피해야 할 상대로 바라볼 전망이다.

    홍명보호의 향후 16강 진출 희망의 불을 키우기 위해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대체로 1포트 중에서는 개최국인 캐나다를 최상으로 본다. 이어 3포트 스코틀랜드, 4포트에서는 퀴라소와 아이티, 카보베르데 등 첫 출전국들을 만나면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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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최근 한국 상대로 4경기 17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 브라질, 3포트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노르웨이, 4포트 이탈리아와 묶이면 역대 월드컵 중에서도 최악의 조라 평가받을 수 있다.

    추첨식 참석을 위해 3일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한 홍명보 감독은 "아직 예측할 단계가 아니"라며 가장 피하고 싶은 팀을 지목해달라는 요청에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답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조 편성이 확정되면 곧바로 조별리그 경기장을 점검하고, 내년 대회 기간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방문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 추첨식에는 미국 스포츠의 화려한 별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한다.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 톰 브래디(7회 우승), 프로농구(NBA) 샤킬 오닐, 메이저리그(MLB) 에런 저지(뉴욕양키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웨인 그레츠키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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