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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故 김새론 "대화 위조 아냐"vs 김수현 "고작 카톡 몇 개"…도돌이표 논쟁, 피로감↑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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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故 김새론과 김수현 측이 계속해서 반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중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 김수현 법률 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김새론) 유족이 핵심질문 5가지는 해명 없이 4차 입장문을 냈다. 정말 지겹다. 반론이다"라는 글과 함께 반박을 시작했다.

    고 변호사는 "유족이 김수현 배우가 고인과 미성년 시절 교제했다며 제시한 핵심자료는 2016년 6월 카톡과 2018년 4월 13일 카톡이다. 유족은 이 자료를 더이상 김수현 배우와의 대화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다"며 "고인이 당시 해당 카톡 대화의 상대방 등 다른 남성들과 교제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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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최근 수사기관 요청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파악한 바로는 유족도 김수현 배우가 군대시절에 연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고인에게도 2017년, 2018년도에 연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이 성격상 애정의 표현을 많이 했다며 "배우의 사생활 자료이고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서 현재 공개는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 자료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설명했다. 이것을 연인관계로 오해하는 스탭이나 동료, 선후배 연예인은 한 명도 없다"라며 메신저 속 애정표현이 연인 사이라는 증거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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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5일 故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는 "포렌식에서 추출된 자료 공개 후 대화의 상대방이 김수현 배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소수의 분들이 계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추가 자료를 최소 한도로 공개한다"며 포렌식 처리된 故 김새론의 메신저 대화 일부를 추가로 공개했다.

    또한 "김새론과 김수현 배우는 2018년 6월 20일 김수현 배우의 집에서 만나 닭도리탕을 먹으며 그 영상을 남겼다. 이 영상에 대해서도 조작 프레임을 씌우고 있어 당일 찍은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족 측은 김새론의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 및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위변조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고 변호사는 김새론과 유족에 대한 모욕을 그치고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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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故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미성년자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수차례 입장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과의 교제는 성인 시절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유튜버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새론 유족 측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5개월 만에 재입장을 밝히며 군 복무 시절 연인에게 보낸 일기 편지 일부를 공개하며 6년간 고인과 교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유족 측이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달 26일 김새론의 모친은 김수현 측의 거짓 주장, 팬들의 2차 가해 등을 이유로 김수현과 고인의 교제와 관련한 지인들의 진술, 포렌식 메모를 공개하며 직접 입을 연 바 있다.

    지난 3월 첫 폭로 이후 약 9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진실 공방은 결국 법정 싸움으로 이어지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증거 제시 및 반박으로 인해 도돌이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법원이 판단할 텐데 시끄럽다", "결론은 언제 날까" 등 높은 피로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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