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부천FC1995는 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원FC를 상대한다. 두 팀은 앞서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치려 했으나 예기치 못한 폭설로 경기가 취소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에 양 팀 감독은 하루 만에 취재진을 다시 만나게 됐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난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어제와 바뀌지 않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 "어제 저녁에 코치들과 이야기했는데 선발 라인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저도 마찬가지로 굳이 바꿀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어제의 스케줄을 설명했다. 그는 "어제 취소된 후 선수들 식사를 했고, 그냥 들어가는 것보다 사우나에서 추위를 녹이는 게 나을 것이라 판단했다"며"나도 현역 때 경기가 취소되는 경험은 없었다. 아마 선수들 컨디션 관리하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고, 선수들이 경기날에 카페인을 많이 먹는데 수면 부족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 감독은 "이 변수로 인해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는 말 못한다. 그냥 진 팀의 핑계가 될 수 있다"라며 동등한 입장임을 설명했다.
2차전이 저녁 경기로 밀리게 된 것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일요일에 낮 기온이 따뜻하길래 조금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야간 경기가 되며 우리 팀의 강점이 잘 나오지 못할것 같아 조금 아쉽다"라고 한탄했다.
끝으로 오늘 경기를 위해 새벽까지 경기장의 눈을 치워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정말 우리 직원분들한테 진짜 진짜 고맙다. 어제도 제가 밤늦게까지 확인 했는데 새벽 2시까지 저희 직원들이 남아 고생했다. 시설관리공단 직원분들은 다 퇴근하셨고 저희 직원들만 나와가지고 새벽 2시까지 눈을 치웠던 것 같다. 제가 숙소에 있는 저희가 좀 미안할 정도로 날씨도 추웠다. 직원들을 봐서라도 1차전 승리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직원들이 정말 대단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