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6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Ahoy에서 열린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메인 라운드 1조 2차전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26-26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중반까지 6골 차로 크게 앞섰던 일본은 막판 집중력 저하로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일본과 헝가리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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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헝가리의 바모스(VAMOS Petra)가 두 골을 넣는 등 초반 리드를 가져가며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일본은 나츠키 아이자와(AIZAWA Natsuki), 카호 나카야마(NAKAYAMA Kaho)의 득점으로 맞서며 4-4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중반까지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유키 요시도메(YOSHIDOME Yuki)가 득점에 가세하며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헝가리는 알벡(ALBEK Anna)과 토비지(TOVIZI Petra Anita)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전반 막판 나츠키 아이자와가 득점하며 7-8로 한 점 차까지 쫓아갔고, 헝가리가 1골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직후 헝가리에게 한 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그레이 클레어 프랜시스(GRAY Clare Francis)와 유키 요시도메, 카호 나카야마의 연속 득점(3연속)이 터지며 일본은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하루노 사사키(SASAKI Haruno), 나츠미 아키야마(AKIYAMA Natsumi)의 연속 득점과 카호 나카야마 추가 골이 그리고 후반 47분 아야카 오마츠자와(OHMATSUZAWA Ayaka)의 득점까지 더해 20-14, 6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헝가리의 무서운 뒷심이 발휘되었다. 후반 47분 이후 헝가리는 시몬(SIMON Petra)의 연속 득점과 토비지, 바모스의 골로 맹렬히 추격했다. 특히 코바치와 마르톤(MÁRTON Gréta), 클루이버(KLUJBER Katrin Gitta)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57분에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후반 59분 나츠미 아키야마의 득점으로 26-25를 만들며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헝가리의 마르톤이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26-26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 났다.
일본은 유키 요시도메가 6골, 나츠키 아이자와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카호 나카야마와 하루노 사사키가 나란히 3골씩 기록했다. 골키퍼는 사쿠라 카메타니(KAMETANI Sakura)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헝가리는 바모스와 시몬(SIMON Petra)이 각각 5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마르톤이 4골을 기록하며 승점을 지켰다.
헝가리는 승점 1점(3승 1무, 승점 7점)을 추가하면서 마지막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보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1승 1무 2패(승점 3점)로 4위에 올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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