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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이계인, '사기 결혼' 피해 심경... "내연남과 동거, 방송 접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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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클레먹타임'에서 과거 사기 결혼 피해 경험 언급

    한국일보

    배우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을 당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유튜브 '클레먹타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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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을 당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5일 유튜브 '클레먹타임' 채널에는 '결혼했는데 집에서 아내 얼굴을 본 적이 없어, 그 시절 계인이 좋아했던 소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동준은 이계인에게 "형님은 보면 여자 복이 없다. 결혼도 이상하게 잘못돼 사기 결혼을 하게 됐던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계인은 "(전처가) 이상하게 결혼하고 나서도 집에 안 들어왔다. 처가로 전화를 하면 어머니나 언니가 받아서 '자고 있는데 어떡하지'라고 하더라. 정말 그런 줄 알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오랜 기간 동거한 내연남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처가) 전에 사귀던 남자가 나타났다. 이미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이후) 밥도 안 먹고 매일 소주 마시고, 술김에 가서 녹화를 하곤 했다. 창피하니까 방송국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후 수사관의 도움으로 전처와 내연남을 잡았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은 이계인은 "모 수사관이 '너무 안 됐다. 이대로 뒀다가는 이 사람 병 걸려서 죽을 것 같다' 생각했는지 딱 가서 잡았다. 근데 어떻게 할수도 없더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계인은 앞서 1992년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에게 10년간 동거한 내연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그는 지난 2022년 한 예능에 출연해 "당시 전처의 내연남이 60살이었다. 어릴 때부터 스폰서 노릇을 해주면서 유부남과 그렇게 살다가 그 쪽(내연남)이 부도가 나니까 사이가 소원해져서 그런 짓을 한 거였다. 이후 내연남이 무릎을 꿇고 빌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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