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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듀랜트, NBA 통산 3만 1000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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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8호 대기록

    피닉스전 28점 승리 앞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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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로키츠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포워드 케빈 듀랜트(37)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여덟 번째로 3만 1000득점 고지를 밟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듀랜트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5~2026 NBA 정규 리그 홈 경기에서 28점 8어시스트를 올려 휴스턴의 117대98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듀랜트는 1쿼터 6분 15초를 남기고 넣은 점프슛으로 통산 3만 1000득점을 돌파했다. NBA에서 3만 1000점 이상 올린 선수는 듀랜트가 여덟 번째다.

    앞서 르브론 제임스(4만 2268점), 카림 압둘자바(3만 8387점), 칼 말론(3만 6928점), 코비 브라이언트(3만 3643점), 마이클 조던(3만 2292점), 디르크 노비츠키(3만 1560점), 윌트 체임벌린(3만 1419점)이 달성했다. 이들에 이어 NBA 역대 득점 8위에 올라 있는 듀랜트는 현재 총 3만 1024점으로 이번 시즌 중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휴스턴은 1쿼터 듀랜트의 대기록 달성에도 24대31로 밀렸으나 2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친 듀랜트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고 후반에는 20점 차 안팎의 리드 속에 승리를 따냈다.

    2연승으로 15승 5패를 쌓은 휴스턴은 서부콘퍼런스 2위에 올랐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피닉스는 서부콘퍼런스 7위(13승 10패)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NBA 전체 승률 1위 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132대111로 이겨 연승 행진을 14경기로 늘렸다. 시즌 22승 1패(승률 0.957)의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휴스턴과는 5.5경기 차다.

    이번 시즌에도 최우수선수(MVP) 모드의 기량을 뽐내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3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NBA '연속 경기 20득점 이상' 부문에서 역대 2위를 달리는 길저스알렉산더는 기록을 95경기로 늘렸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1961∼1963년 체임벌린의 126경기다. 제이든 하디가 23점으로 분전한 댈러스는 8승 16패로 서부 12위에 자리했다.

    LA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가 모두 결장한 가운데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대126으로 패해 서부콘퍼런스 3위(16승 6패)로 밀렸다.

    이번 시즌 여러 부상에 시달리는 제임스는 좌골신경통과 왼발 관절염을 이유로 나서지 못했고 돈치치는 둘째 탄생을 앞두고 자리를 비웠다.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가 양 팀 최다 36점을 넣고 어시스트 8개도 곁들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3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4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5위(14승 9패)에 이름을 올렸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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