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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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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격! 中 선수 앞에서 '코로나 마스크' 꺼냈다!…인종 차별 논란 폭발→"뭐하는 짓이야?" 대륙이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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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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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가 때아닌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공식 페이스오프 자리에서 중국 국적의 송야둥에게 코로나19를 연상시키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난 것이다.

    오말리는 내년 1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4에서 중국 송야둥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를 예고하는 자리였던 UFC 시즌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말리의 도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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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기자 회견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던 오말리는 공식 페이스오프를 위해 잠시 무대를 떠난 뒤 다시 등장한 순간 돌연 수술용 마스크를 꺼내 착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코로나19와 중국 선수를 연결시키려는 행위는 인종적 뉘앙스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매체 'MMA 마니아' 역시 이번 논란을 다루면서 "송야둥은 오말리가 최근 페이스오프에서 코로나 마스크를 쓴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상황을 "오말리가 중국 국적의 송야둥을 향해 노골적으로 겨냥한 행위로 보인다"고 표현하며, "특별한 앙금 없이 시작된 대결이 이번 장면으로 다소 개인적인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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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송야둥이 해당 논란에 대해 자신의 X(구 트위터)계정을 통해 응수하면서 해당 논란은 더욱 커졌다.

    송야둥은 "오말리가 코로나 마스크를 꺼낸 건 사람들이 그를 좋아했던 유일한 시기로 돌아가려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송야둥의 이 같은 반격은 단순한 조롱성 멘트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이 된 코로나19 마스크 착용이 중국 선수를 향한 의도적 비하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미 제기된 상황에서, 당사자인 송야둥이 직접 SNS를 통해 불쾌감을 표출하며 오말리에게 날을 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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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번 해프닝을 통한 선수 간 신경전이 SNS 공간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는 최근 UFC 홍보 패턴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생한 논란이 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로 즉시 옮겨가면서 각종 반응과 해석이 추가되는 구조는 이미 UFC 대회의 새로운 환경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오말리와 송야둥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현지 일부 팬들은 오말리의 행동이 단순한 퍼포먼스인지, 상대 선수의 국적을 의식한 조롱인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린 상태이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경기까지 약 2달이 남은 상황에서 해당 경기에 대한 주목도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오말리는 밴텀급 타이틀전 4경기 포함 최근 3년간 메인이벤트급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나 이번 UFC 324에서는 언더카드로 돌아가 출전을 앞두고 있다.

    송야둥은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밴텀급 랭킹 5위에 올라 있는 강자로 평가된다.

    현재까지 양측 모두 공식적으로 사과나 추가 반응을 내놓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UFC 324가 다가오는 가운데 두 선수의 신경전이 경기 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SNS/UFC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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