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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홍명보호 '꿀조' 맞았네! '韓 16위-日 22위' 월드컵 격차 더 커졌다...'조 추첨 반영' 파워랭킹 재발표→여전히 亞 1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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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규성이 골맛을 봤다. 손흥민도 프리킥 득점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11월 A매치 1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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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가졌다.홍명보호의 2025년의 끝을 장식할 경기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가나전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월드컵 포트 2가 확정된 상태다.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북중미행에 성공한가나는 FIFA 랭킹 73위다.22위 한국보다는 51계단낮다. 하지만 통산 전적에서 4승 3패로 한국보다 우위다.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베스트 일레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8 /sunday@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역시 최고 수준의 조 편성이 맞았다.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파워랭킹이 본선 조 추첨식 이후 더 올라갔다. 아시아 2위 일본과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이제 월드컵 추첨이 끝났다. 내년 여름에 열릴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야겠다"라며 본선 진출이 확정된 42개국에 내년 3월 열리는 유럽·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20개국까지 묶어 총 64개 팀의 전력을 평가했다.

    조 추첨식이 열리기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위로 평가받았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2위로 본선 진출 확정국 중에선 20번째로 높지만, 디 애슬레틱은 그 이상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것.

    이는 FIFA 랭킹 18위 일본, 15위 멕시코, 12위 이탈리아, 17위 스위스, 14위 미국, 21위 덴마크, 20위 이란 등보다도 높은 순위였다. 디 애슬레틱이 처음 매긴 순위표에서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스위스는 나란히 20위~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5위, 덴마크와 이란은 각각 29위, 3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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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조 추첨이 끝난 뒤 한국의 순위는 1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면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조 추첨 결과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다른 포트1 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남아공도 분명 전력 면에선 한 수 아래다. 유럽 강호와 아프리카 강호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디 애슬레틱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매체는 "대표적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조명했다. 다만 "하지만 여기엔 큰 가정이 필요하다"라며 황희찬과 이강인의 맹활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대회의 간판 스타가 될 거다. 그러나 만약 한국이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아시아 최초로 4강 신화를 작성했던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그에겐 이강인과 황희찬의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도 "더 나은 조 추첨 결과로 한국은 처음 발표된 순위에서 세네갈과 에콰도르를 제치고 더 위로 올라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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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은 22위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네덜란드와 튀니지, 그리고 UEFA 패스B(우크라이나·폴란드·알바니아·스웨덴) 승자와 F조에 속하면서 쉽지 않은 대진이 완성됐기 때문.

    게다가 일본은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시 C조 1위, F조 1위를 차지할 시엔 32강에서 C조 2위와 만난다. 문제는 C조엔 '삼바 축구' 브라질과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모로코가 있다는 것. 32강에 진출하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이 점치기 어려운 이유다.

    반대로 한국은 A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B조 2위와 맞붙고, 1위라면 C·E·F·H·I조의 3위 팀 중 하나와 만난다. B조에선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 UEFA 패스A(이탈리아·웨일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북아일랜드) 승자가 격돌한다. 2위만 차지하면 어떤 시나리오에도 일본보다는 수월한 대진이 성사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이 한국을 17위로 올리고 일본을 22위로 내린 이유다. 매체는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일정 덕분에 (개최국을 제외하고) 대회 본선에 가장 먼저 진출한 팀이다. 10경기 동안 단 3골만 허용하며 최종 조 1위를 차지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지만, 아직 16강 관문을 넘어선 적은 없다. 이번엔 분명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재능을 갖고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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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A조에서 한국보다 높은 전력 평가를 받은 팀은 없다. 개최국 멕시코도 19위에 그쳤고, 남아공은 42위에 불과했다. 다만 멕시코도 21위에서 19위까지 순위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A조가 그만큼 '꿀조'로 분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항상 16강에 진출했던 멕시코는 2022년 월드컵에서 7회 연속 16강 탈락의 저주를 마침내 깨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홈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며 "멕시코는 이번 조 추첨의 가장 큰 승자로 꼽힌다. 남아공, 한국, 유럽 PO 팀과 함께 묶이면서 1차 랭킹에서 순위가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PO 패스 D에 속한 덴마크와 아일랜드, 체코, 북마케도니아도 모두 한국과 멕시코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덴마크가 28위로 가장 높았고, 아일랜드가 41위, 체코가 44위, 북마케도니아가 59위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1위 국가는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으로 바뀌었다. 디 애슬레틱은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함께 묶인 아르헨티나를 2위로 내렸다. 프랑스가 3위를 지켰고,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나란히 4·5위로 올라섰다. 그 대신 잉글랜드가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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