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살라의 입지는 달라졌다.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머물자 살라가 폭발적인 인터뷰로 불편한 관계를 공개적으로 터뜨렸다. “재계약 당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살라의 발언은 개인 감정이 아닌 신뢰 붕괴를 의미하는 대목이다.
살라의 인터뷰를 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살라는 언론 앞에서 말을 아끼는 선수로 유명하다"며 "이번엔 달랐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직접 걸음을 옮겼고, 오히려 말을 하기 위해 나타난 듯 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예상대로 살라의 첫 발언부터 아주 강했다. 그는 “벤치에 90분 앉아 있었다. 이런 대우는 처음”이라는 표현은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 보여줬다.
이어진 질문에도 감정은 숨겨지지 않았다. 살라는 "난 이 팀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많은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 내가 온 이후 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이 낸 성적을 과시했다. 관계 폭로에 이르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계속해서 살라는 "난 리버풀을 위해 헌신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후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모르겠다"면서 "난 여전히 몸 상태가 좋고,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모든 상을 휩쓸었다. 그런데 이렇게 끝나야 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끝을 내다보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쯤 되면 선택지는 명확하다. 관계 회복 아니면 결별이다. 이를 두고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롭 그린은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살라는 평소 말을 아낀다. 하지만 말할 때는 항상 이유가 있다”며 "살라의 반응이 폭발한 지금, 슬롯 감독은 분명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 '클럽보다 큰 선수는 없다’면서 내칠 명분이 생겼다"라고 내다봤다.
살라가 리버풀에서 힘을 잃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그동안 살라는 리버풀에서 419경기 250골을 기록한 살아있는 역사다. 지난 시즌에도 34골 23도움이라는 경이적 기록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상권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그의 영향력을 인정해 나이에도 불구하고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태는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영국 현지에선 리버풀 경영진이 살라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반면 사우디 알 이티하드는 즉각 움직였다. 1월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양측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사우디행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최근 이어지는 이적설에 대해 슬롯 감독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남겼다. 이미 지난여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러브콜이 있었던 살라는 겨울 이적시장 개장을 앞두고 또 한 번 현지 매체들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살라를 향한 확답은 없었지만, 확실히 부인하지도 않은 답변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