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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한국, 꿀조인데도 3위?” NBC 충격 전망… 멕시코·유럽PO에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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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격차를 크게 보지는 않지만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 'NBC'는 8일(한국시간) "한국은 멕시코와 유럽 플레이오프 팀에 밀리나 3위 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서 32강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6장의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조 추첨식이 열리기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위로 평가받았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2위로 본선 진출 확정국 중에선 20번째로 높지만, 디 애슬레틱은 그 이상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것. 이는 FIFA 랭킹 18위 일본, 15위 멕시코, 12위 이탈리아, 17위 스위스, 14위 미국, 21위 덴마크, 20위 이란 등보다도 높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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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애슬레틱이 처음 매긴 순위표에서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스위스는 나란히 20위~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5위, 덴마크와 이란은 각각 29위, 30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조 추첨이 끝난 뒤 한국의 순위는 1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면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조 추첨 결과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다른 포트1 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남아공도 분명 전력 면에선 한 수 아래다. 유럽 강호와 아프리카 강호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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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애슬레틱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매체는 "대표적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조명했다. 다만 "하지만 여기엔 큰 가정이 필요하다"라며 황희찬과 이강인의 맹활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대회의 간판 스타가 될 거다. 그러나 만약 한국이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아시아 최초로 4강 신화를 작성했던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그에겐 이강인과 황희찬의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도 "더 나은 조 추첨 결과로 한국은 처음 발표된 순위에서 세네갈과 에콰도르를 제치고 더 위로 올라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일본은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시 C조 1위, F조 1위를 차지할 시엔 32강에서 C조 2위와 만난다. 문제는 C조엔 '삼바 축구' 브라질과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모로코가 있다는 것. 32강에 진출하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이 점치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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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한국은 A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B조 2위와 맞붙고, 1위라면 C·E·F·H·I조의 3위 팀 중 하나와 만난다. B조에선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 UEFA 패스A(이탈리아·웨일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북아일랜드) 승자가 격돌한다. 2위만 차지하면 어떤 시나리오에도 일본보다는 수월한 대진이 성사될 수 있다.

    한편 A조에서 한국보다 높은 전력 평가를 받은 팀은 없다. 개최국 멕시코도 19위에 그쳤고, 남아공은 42위에 불과했다. 다만 멕시코도 21위에서 19위까지 순위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A조가 그만큼 '꿀조'로 분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항상 16강에 진출했던 멕시코는 2022년 월드컵에서 7회 연속 16강 탈락의 저주를 마침내 깨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홈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며 "멕시코는 이번 조 추첨의 가장 큰 승자로 꼽힌다. 남아공, 한국, 유럽 PO 팀과 함께 묶이면서 1차 랭킹에서 순위가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PO 패스 D에 속한 덴마크와 아일랜드, 체코, 북마케도니아도 모두 한국과 멕시코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덴마크가 28위로 가장 높았고, 아일랜드가 41위, 체코가 44위, 북마케도니아가 59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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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NBC는 다른 예상을 내놨다. 이 매체는 개최국 멕시코의 선전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멕시코의 1위와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합류할 팀이 한국을 제칠 것이라 유력했다. 단 차이는 크게 보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은 32개국이 아니라 48개국이기 때문에 3위 팀 중 상위권이 플레이오프에 합류한다.

    NBC는 한국은 3위 플레이오프로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멕시코와 유럽 플레이오프 D조서 합류한 팀 상대로 밀리나 격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러모로 3중 1약의 구조로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B/R 풋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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