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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다저스 ML 최고 유틸리티 영입설' 김혜성만 위험하다? 에드먼 입지도 안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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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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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브렌든 도노반 트레이드 영입을 시도한다는 소식을 김혜성에게 달갑지 않다.

    도노반은 메이저리그 최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 지난 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슬래시라인 .287/.353/.422,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WAR는 2.7이었으며 OPS+는 119였다.

    베이스폴 서번트에 따르면, 도노반의 헛스윙률은 리그 상위 5% 이내(95 퍼센타일), 삼진율은 상위 8% 이내(92 퍼센타일), 기대 타율은 상위 7% 이내(93 퍼센타일)에 들었다. 또한 주루 가치에서도 상위 34%에 속했다. 올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으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닷컴은 "도노반은 경기 전반에 걸쳐 다저스를 다양한 측면에서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 소화로 깊이를 제공할 수 있다. 그는 2루수, 유격수, 1루수, 좌익수, 중견수까지 소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가 도노반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였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김혜성의 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지만, 사실 토미 에드먼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저스가 5년 7,4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안긴 에드먼을 벤치로 밀어내거나 방출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에드먼과 완전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고, 올해 더 건강했고, 타격 생산력도 높았던 선수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사실은 의문을 만든다"고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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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노반을 영입하려면 에드먼을 활용법을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에드먼의 공격 부진은 오랜 기간 그를 괴롭혀온 발목 문제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 이적 이후 그의 컨택 능력도 흔들렸고, 삼진율은 커리어 최고치다. 2025시즌 초반 잠깐 ‘토미 탱크스’ 모드였던 때를 제외하면, 파워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또 다른 문제는 다저스의 노령화된 로스터다. 다저스는 많은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었고, 이는 미래를 보는 한 방식이며 지금까지는 잘 작동했다. 그러나 장기 계약 6건 중 5건이 30세 이상 야수다. 에드먼의 잔여 계약은 4년 6560만 달러, 연 평균 1640만 달러 수준이다. 다재다능한 선수에게는 나쁘지 않은 계약이지만, 부진한 한 해를 보낸 선수를 원하는 팀이 많을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계속해서 "에드먼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명확히 정리해야, 도노반 영입 논란뿐 아니라 다저스의 장기 구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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