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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다수에 따르면, 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폭탄발언에서 케인을 언급했다.
그는 “조금 우습지만 예시를 하나 들어보고 싶다. 얼마 전 케인이 10경기 정도 득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한 두 골을 넣었다. 모든 미디어는 ‘케인이 분명 골을 넣을 거야’라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살라 이야기가 나오면 ‘벤치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30대에 에이징 커브 우려가 있었고,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천문학적인 제안이 있었지만 리버풀은 살라와 동행을 약속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살라는 믿음에 보답하듯 최고의 경기력으로 리버풀의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날개를 달았다.
하지만 2025-26시즌에는 달랐다. 아르네 슬롯 감독 전술이 직전 시즌처럼 효과적이지 못했다. 덩달아 살라까지 폼이 떨어졌다. 결국 슬롯 감독은 살라를 벤치에 두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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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날카로운 작심발언까지 했다. 살라는 “지난 여름, 나에게 많은 약속을 했지만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다. 세 경기 동안 벤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약속을 지켰다고 말할 수 없다. 슬롯 감독과 이전까지 관계가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아무것도 아닌 관계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직접 이런 상황을 털어놔야 하는 점에 불만이었다. 살라는 “내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후, 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다.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걸 바쳤는데 지금의 난 미디어 앞에서 스스로를 방어해야 하는 사람이 됐다. 만약 내가 다른 곳에 있었다면 모두가 미디어 앞에서 날 보호했을 것이다. 나는 현재 그런 상황에 있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케인을 예로 들었다.
케인을 예로 든 뒤 “미안해 해리 케인”이라고 두 번 언급하며, 케인에게 저격이 아닌 리버풀·영국 미디어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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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였던 손흥민(33, LAFC)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으로 팀이 10위권 밖으로 추락할 때 모든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미디어 앞에서는 토트넘에 부정적인 말을 최대한 아꼈다. ‘주장감이 아니다’라는 비판에도 묵묵하게 팀을 위해 헌신했고 결국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하지만 살라는 폭탄발언 이후 안필드의 홈 팬들과 아름다운 작별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구단과 감독을 저격해 팬들 여론은 반반으로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1월 살라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리버풀은 “살라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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