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SSG 랜더스의 에이스였던 드류 앤더슨이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공식 계약을 체결하며 5년 만에 빅리그 복귀에 나선다.

출처=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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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구단은 9일(한국 시간) 앤더슨과 1+1년 최대 1700만 달러(약 25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6시즌에는 700만 달러를 보장받으며, 구단이 2027시즌 옵션을 행사하면 10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앤더슨은 2024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트리플A에 머물자 방출을 요청했고 이후 SSG와 계약했다. KBO에서의 활약은 돋보였다. 첫해 24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30경기 171⅔이닝 동안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245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MLB닷컴은 "앤더슨은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가장 낮은 피안타율(0.193)을 기록했다"며 그의 위력을 전했다. 디트로이트의 야구 운영 사장 스콧 해리스는 "앤더슨은 경기 후반에도 구속이 유지됐고, 킥 체인지업과 커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며 선발진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앤더슨은 2017년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시카고, 텍사스 등에서 뛰며 5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2시즌, KBO SSG에서 2시즌을 소화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SSG는 그와의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MLB 복귀라는 큰 흐름을 막을 수 없었다.

앤더슨의 마지막 MLB 승리는 2021년 9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으로, 그는 5년 만의 빅리그 승리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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