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슈퍼컴퓨터의 예측이 맞게 될까. 아니면 더 높은 곳을 올라가게 될까. 북중미 월드컵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슈퍼컴퓨터가 결과를 예측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의 최종 성적은 16강이었다. 슈퍼컴퓨터는 한국이 승점 4점을 획득하며 조 3위를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유럽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5점, 멕시코가 4점으로 1,2위에 오를 것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점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토너먼트를 확인해 보면, 한국은 32강에서 이란을 만나는데 2-1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16강에서 만난 파라과이를 상대로 0-1로 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맞수인 일본 역시 16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예측했다.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국과 함께 F조에 묶인 일본은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을 받았다. 이어 32강에서는 스코틀랜드를 꺾은 뒤, 16강에서 멕시코에 1-3으로 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회 우승국은 프랑스로 전망했다.

만약 슈퍼컴퓨터의 예측대로 대회가 마무리된다면,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부임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지난 7월 대표팀 부임 당시 홍 감독은 "한국을 이끌고 월드컵에서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공언했다. 결국 8강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는 각오인데, 과연 그가 이 약속을 지키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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