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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결국 토트넘 팬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직접 약속했던 '고별 방문'이 현실이 되면서 홈구장 분위기는 벅찬 감동으로 가득 찼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홈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홈 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의 귀환을 기념해 토트넘은 영국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와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가 담은 새 벽화를 공개했다. 경기 전 손흥민의 최고 모습이 담긴 하이라이트 장면도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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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10분 전 회색 롱코트와 검은 스카프 차림으로 등장한 손흥민은 "저예요, 쏘니입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여러분이 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멋진 10년,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감사하다는 말만 전하고 싶다"라며 고별 메시지를 전했다.
또 손흥민은 "저는 항상 스퍼스이고, 항상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항상 제 집일 것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저와 함께 있어 달라. LA에도 놀러 오시라.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 여러분 사랑한다"고 말한 뒤, "컴온 유 스퍼스!"를 외치며 작별 인사를 마무리했다.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은 토트넘을 상징하는 수탉 모형의 트로피를 선물했고,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랑케 등 부상 중인 선수들도 터치라인에서 박수로 그를 배웅했다. 손흥민은 관중들에게 손을 흔든 뒤 스탠드로 이동해 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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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날 분위기를 깎아먹는 '옥의티'도 있었다. 이 매체는 "이번 경기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3번째 홈 경기였만 앞선 두 경기(비야레알, 코펜하겐)와 마찬가지로 매진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토트넘 홈구장은 손흥민의 복귀라는 이례적인 이벤트까지 있었음에도 관중석에는 빈자리가 존재했다. 최근 손흥민이 떠난 후 홈경기 흥행 저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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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였다. 이후 그는 2000만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로 LA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5위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고, 지난 시즌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17년 무관 탈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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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활약은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이어지고 있다. LAFC에서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지만, 팀은 지난달 플레이오프(3경기 3골 1도움)에서 밴쿠버에 패해 시즌을 마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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