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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 사비 시몬스, 그리고 작은 토트넘의 부활이 프랭크의 정신력을 끌어 올렸다”라며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를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홈 구장 방문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스토리의 귀환’으로 표현했다.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졌던 화려한 커리어 때와 마찬가지로 완벽한 타이밍에 등장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날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 방문과 감동적인 인사,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3-0 승리를 묶어 칭찬했다.
BBC는 “위대한 한국인은 454경기 173골을 넣으며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지난 여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팀 LAFC로 떠난 후 처음으로 런던을 찾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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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손흥민은 경기 전 팬들에게 감동적인 연설을 했고 예상대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채 떠났던 그의 방문은 더욱 의미가 컸다”며, 경기 시작 전 손흥민이 자신의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고 사진을 한 점까지 비중 있게 다뤘다.
BBC는 손흥민의 존재가 현재 토트넘의 분위기까지 바꿔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방문은 이번 시즌 꽤 논란이 많았던 토트넘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프랭크 감독이 최근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손흥민의 등장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완벽한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프랑크 감독은 최근 풀럼전 패배 후 골키퍼 비카리오를 야유한 팬들을 비판하며 논란 중심에 있었다. BBC는 “감독의 직설적 발언은 위험하고 고위험 전략”이라며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최근 세 경기에서 토트넘이 그 답을 냈다”고 평가했다.
BBC는 “토트넘은 뉴캐슬전에서 두 번 뒤집히며 무승부를 따냈고, 브렌트포드를 3-0으로 제친 뒤 이날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뒀다”며 미니 리바이벌(작은 부활)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슬라비아 프라하전 선제골은 전반 26분 상대 수비수 시마의 자책골로 터졌고, 후반엔 시몬스와 쿠두스가 나란히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홈 구장에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손에 쥐게 된 계기였다. BBC는 “토트넘은 슬라비아에게 몇 차례 기회를 내줬지만 경기 전체의 주도권은 확실히 갖고 있었다”며 “챔스 리그 페이즈 상위권 진입도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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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랑크는 시몬스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공 연결, 탈압박, 미드필드에서의 턴 동작, 스프린트 모두 인상적이었다”고 전했고 “쿠두스도 시즌 초반 기세가 주춤했지만 최근 몇 주간 다시 폭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BC는 “프랑크가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얻기 위해선 더 많은 결과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승리와 손흥민의 방문은 팀과 감독 모두에게 매우 중요했다”고 결론지었다.
마지막에는 손흥민의 미소를 언급했다. BBC는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의 trademark smile(시그니처 미소)은 얼굴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라며 “이번만큼은 손흥민의 미소와 팬들의 미소가 정확히 맞물렸다”고 표현했다.
BBC는 “완벽하게 짜인 시나리오의 귀환이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스퍼스 레전드 손흥민이었다”고 결론내렸다.
어쩌면 정말 이례적이다. 콧대 높은 축구 종가이자,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의 복귀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대서 특필했다. 10년 동안 뛰었던 이방인에게 ‘레전드’라는 수식어로 모든 예우를 다했다. 손흥민은 분명 전설적인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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