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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결국 ‘북극곰’이 뉴욕을 떠난다. 피트 알론소(31)가 프리에이전트(FA) 재수에 성공했다.
미국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5500만 달러(2273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알론소는 지난해 FA 자격을 행사한 뒤 1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나와 ‘잭팟’을 터뜨렸다. 알론소는 지난해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옵트아웃이 포함돼 있는 계약이었다.
알론소는 뉴욕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4번으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은 뒤 2019년 데뷔했다. 메츠에서만 통산 7시즌 1008경기 타율 2할5푼3리 951안타 264홈런 712타점 OPS .857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62경기 전경기 출장해 타율 2할7푼2리(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 OPS .871의 성적을 남겼다. 전경기 출장했고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했고 2022년(131타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타점을 기록한 시즌을 만들었다. OPS는 데뷔 시즌인 2019년(.94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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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3일에는 메츠의 진정한 역사로 우뚝 섰다. 1990년 대릴 스트로베리가 기록한 구단 최다 홈런(252홈런) 기록을 35년 만에 갈아치웠다. 현재 알론소는 264홈런으로 메츠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알론소가 메츠에서 이뤄낸 기록들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알론소는 지난해 타율 2할4푼(608타수 146안타) 34홈런 88타점 OPS .788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뒤 FA 시장에 나왔지만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결국 메츠와 2년 계약을 맺으면서 잔류했고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하면서 FA 재수를 노렸는데 결국 대형 계약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알론소와 볼티모어의 새로운 계약의 평균 연봉은 3100만 달러가 넘는다. 이는 1루수 사상 최고 평균 연봉이다. 올해 연봉은 3000만 달러였다.
알론소는 지난 2023년 6월 메츠의 7년 1억58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이 계약의 평균 연봉은 2250만 달러를 약간 넘는다. 하지만 알론소는 단기계약들로 메츠의 연장계약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연봉들을 받아내면서 선택들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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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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