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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또 대형 FA 이적 성사…"괴물 같은 투수" 3년 660억에 애틀랜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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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5년 시즌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다음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하는 분위기다.

    12일(한국시간) FA 불펜 로버트 수아레스와 3년 4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수아레스는 2026년 1300만 달러,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16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지난달 1년 1600만 달러에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에 이어 두 번째 불펜 계약. 셋업맨 수아레스와 마무리 이글레시아스의 조합을 완성하면서 애틀랜타는 메이저리그 최고 뒷문을 갖추게 됐다.

    수아레스는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2024년 36세이브, 2025년엔 40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2026년 시즌이 끝나고 이글레시아스의 계약이 만료되면 마무리를 맡을 수도 있다.

    수아레스는 "다른 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결국 이 클럽하우스, 이 팀, 이 조직,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과 애틀랜타라는 도시 자체에 대해 정말 좋은 이야기만 계속 들었다"며 "나에게는 이 선택이 옳았고, 더 없이 만족스럽다. 가족도 마찬가지"라고 계약에 만족해했다.

    셋업맨으로 2026년 시즌을 시작하는 것에도 "팀이 필요로 하는 어떤 역할이든 기꺼이 하겠다. 어떤 방식으로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을 뿐이다. 팀이 필요로 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했다.

    애틀랜타는 두 선수를 영입하기에 앞서 피어스 존슨, 타일러 킨리 두 불펜 투수와 결별했다. 존슨은 700만 달러, 킨리는 550만 달러 옵션을 갖고 있었는데 모두 활성하지 않은 대신 이글레시아스와 수아레스에게 투자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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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아레스 영입 소식은 애틀랜타가 백업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영입을 발표한 지 약 16시간 만에 전해졌다.

    이번 시즌 도중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 되기 전 샌프란시스코 소속이었던 야스트렘스키는 최근 몇 년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기에서 자이언츠 소속으로 수아레스와 여러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야스트렘스키 "그는 정말 괴물 같은 투수다. 불펜에서 뛰어나오는 걸 보면 절대 즐겁지 않았다. 그를 상대로 뭔가 쉽게 해낼 거라고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상대 타자들에게 공포를 주는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수아레스는 멕시코와 일본에서 6시즌을 보낸 뒤, 2021년 12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2022년 샌디에이고에서 데뷔해 45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27로 눈도장을 찍었고, 2024년부터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았다. 2024년 시즌과 2025년 시즌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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