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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서울대 출신' 서경석도 사기 당했다…"내가 당해 다행" 대인배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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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경석이 사기 피해 심경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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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서경석이 사기 피해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 유튜브 채널엔 '호의에 속지 않는 법: 사기당한 뒤 눈물로 깨달은 사람 보는 법'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조언자로 등장한 서경석은 "희한하다. 제가 시험 출제자 의도는 잘 파악하는데 제 주변에서 다가오는 사람들 의도를 파악하는 데 미숙했던 시절이 있었다. 상대방 의도 파악을 잘하지 못해서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차마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아픈 얘기"라며 "(사기꾼이) 저뿐만 아니라 제 식구들까지 다 챙기고 그랬다. 그렇다고 과도한 호의는 아니었다. 제 마음속을 휘젓고 들어오는 독특한 포인트의 감동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짜는 없다'는 말이 맞다. 호의 뒤에는 바람이 있을 것"이라며 "호의를 받아들일 땐 나도 그에게 비슷한 걸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어야 호의를 받아들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참 각박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서경석은 "그래도 이 정도면 잠깐 흔들렸다가 일어날 수 있는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서 망정이지, 만약 이런 충격을 받고 나락으로 떨어질 사람에게 그랬다면 너무나 큰일이 일어났겠구나 이렇게 위안을 삼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마음의 정리 없이는 계속 생각난다. '그게 어떤 돈인데'라고 생각하면 못 산다"고 조언했다.

    서경석은 지난달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당시 그는 "코미디언 중 의외로 헛똑똑이가 많다. 사기도 많이 당한다. 저도 엄청 당했다. 돈도 사람도 마음도"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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