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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벽화 찾는 분 여기로!' 구글 지도, '손흥민 벽화'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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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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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구글 지도가 '손흥민 벽화'를 업데이트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1점으로 UCL 리그 페이즈 11위에 올랐다.

    이날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이 방문하며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전설'로 등극한 그는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떠났으나,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손흥민 역시 런던에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결국 프라하전 만남이 성사됐다.

    레전드의 방문에 토트넘은 성대한 복귀전을 준비했다. 프라하전 시작 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모인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쏘니가 돌아왔다. 아직 나를 잊지 않았기를 바란다. 정말 놀랍고 믿기 힘든 10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는 언제나 스퍼스이고, 앞으로도 늘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내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못한다. 언제든 LA로 놀러와 달라. 정말 기쁠 것이다. COYS(Come On Your Spurs)"라며 10년 동행의 작별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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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을 위해 준비한 벽화도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을 기리는 벽화를 제작했다. 해당 벽화에는 '찰칵'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손흥민의 모습과 태극기를 두르고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손흥민의 뒷모습, 'Sonny spurs lgend'라는 문구 등이 그려져 있었다. 토트넘이 기념 벽화를 제작한 것은 해리 케인과 레들리 킹 이후 세 번째다.

    벽화를 본 손흥민은 감격을 표했다. 그는 "미쳤다. 환상적인 기분"이라며 "놀라운 벽화에 감사드린다. 편지, 셀러브레이션, 트로피, 태극기, 번호까지 모든 디테일이 가득하다. 내가 그림을 골랐지만, 환상적인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있어서 사람들이 나를 좋은 인간, 좋은 선수로 기억하길 바란다. 그래서 그 유산이 토트넘에 영원히 머물렀으면 한다"고 벽화가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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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방문 이후, 또 다른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손흥민의 벽화가 '구글 맵'에 등록된 것이다. 토트넘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 벽화가 구글 맵에 업데이트됐다"고 전했다. 이제 구글 맵에 'Son Heung-min Wall Mural'이라고 검색하면, 손흥민의 벽화 위치를 단번에 찾을 수 있다.

    토트넘에서 자란 소년은 레전드가 되어 떠났다. 그러나 그가 남긴 유산은, 런던 한복판에 그림으로 남아 손흥민의 업적을 영원히 비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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