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리버풀 팬들은 둘로 나뉜다" 캐러거의 폭탄 발언… "그날이 오면 리버풀 얘기 안 할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포투

    사진=게티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포투=김호진]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때는 리버풀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최근 모하메드 살라의 발언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살라의 인터뷰를 단순한 감정 표출로 보지 않았다. 그는 "살라의 행동은 정말 수치스러웠다. 단순한 감정 폭발이 아니다. 모두가 낙담해 있던 바로 그 주말을 선택한 것은 명백하다. 그 순간을 노려 감독을 공격한 것이다. 나는 살라가 슬롯을 사실상 경질시키려 한다고 느꼈다"며 날 선 평가를 내렸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일부는 공감했지만, 반대편에서는 살라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캐러거는 자신이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니라, 리버풀을 실제로 지탱해 온 팬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포포투

    사진=게티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캐러거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많은 클럽들의 팬층과 마찬가지로, 리버풀 팬들도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항상 경기장에서 보이고 들리는, 인생을 팀 응원에 바치는 팬들이고, 다른 하나는 소셜미디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도시와 경기장 주변의 실제 분위기와는 동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러거는 자신의 발언 이후 쏟아진 반응에 대해 "월요일 밤 살라의 상황에 대해 발언한 뒤,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반응을 접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화요일 밤 산 시로에 있었던 팬들의 생각과 내가 같은 선상에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나는 그들 중 충분히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고, 내 감정이 그들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내가 더 이상 그게 사실이라고 믿지 않게 되는 날, 바로 그날이 내가 리버풀에 대해 더는 코멘트하지 않게 되는 날이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