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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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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키, '댄싱 얼론' 英 NME 선정 '2025 베스트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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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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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그룹 키키가 연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 베스트 K-팝 송 25선'에 따르면 키키 '댄싱 얼론'이 '2025 베스트 K팝'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시켰다.

    '댄싱 얼론'은 지난 8월 발매한 키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시티팝과 레트로 신스팝의 무드가 어우러진 멜로디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유머러스하고 솔직한 가사를 통해 키키만의 매력을 다시금 각인시킨 바 있다.

    NME는 "씁쓸한 향수를 병에 담을 수 있다면 키키의 '댄싱 얼론'일 것이다. 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반짝이는 훅과 거침없는 신스 사운드가 경계를 허물며, 고독을 '함께하는 것'으로 재구성한다. 결정적인 한 방은 장난스럽고 기분 좋은 안무. 침실 거울 앞에서 혼자 추기 딱 좋은 '부끄럽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완벽하게 담아냈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키키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재치 있는 팀 컬러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데뷔곡 '아이 두 미'로 '난 내가 될 거예요'라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전한 키키는 ‘댄싱 얼론’을 통해 '나'에서 '우리'로 시선을 확장하며 찬란한 우정의 순간을 그려냈다. '댄싱 얼론'은 발매 후 멜론 핫100(발매 30일 기준) 차트 최고 3위에 올랐으며, 태국·홍콩·대만·베트남·프랑스·일본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진입했다.

    또한 일본·영국·브라질·터키·대만·홍콩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에도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고,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영상미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스토리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찬란한 우정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차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기세는 국내외 무대로도 이어졌다. 키키는 ‘댄싱 얼론’ 무대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탄탄한 실력과 독보적인 ‘젠지미’를 바탕으로 무대 위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아울러 키키는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나섰고, 일본 인기 음악방송과 현지 주요 신문을 장식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키키의 글로벌 성과는 다양한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미국 'Stardust' 매거진은 '2026년 주목해야할 신인 10팀'에 키키를 선정하며 "시대와 콘셉트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꾸준히 따르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평했고, 구글은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이어 인 서치'(Year in Search)를 통해 키키가 2025년 글로벌 '브레이크아웃' 검색어 중 '케이팝 데뷔' 카테고리 상위 6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키키는 오는 1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저팬'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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