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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는 물론이고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도 눈독을 들였던 선수 크리스토퍼 모렐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모렐에 대해 한국과 일본 프로 구단들이 영입전에 나섰던 뒷얘기가 밝혀졌다.
라틴아메리카 야구계 소식에 능통한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13일 "소식통에 따르면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토퍼 모렐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모렐은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1홈런 타율 0.21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모렐에게 한국(KBO)과 일본(NPB) 구단이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모렐은 이제 유망주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마이애미에서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 데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푸에르토리코에서 활동하는 에드윈 에르난데스 기자는 여기에 더해 "세이부와 라쿠텐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모렐은 지난 2022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곧바로 113경기 425타석을 얻을 만큼 기대를 받았고, 타율 0.235와 OPS 0.741로 두각을 드러냈다. 타율은 낮았지만 장타 생산력이 돋보였다. 2루타 19개, 홈런 16개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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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이 너무 많다는 약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모렐은 데뷔 시즌 38볼넷 137삼진, 커리어 하이였던 2023년에도 36볼넷 133삼진으로 약점을 노출했다. 올해도 25볼넷 109삼진으로 한계를 보였다. 약점이 그대로인 상태로 장점까지 잃으면서 방출 신세를 면치 못했다.
새 소속팀 마이애미는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3위에 올랐다. 79승 83패로 5할 근처 승률을 기록했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같은 지구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있다.
컵스와 탬파베이보다는 상대적으로 성적에 대한 부담이 덜한 팀이라는 뜻도 된다. 아직 26살인 모렐은 아시아 야구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에 리턴하는 그림보다, 메이저리그 신분을 유지하는 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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