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수)

    이슈 MLB 메이저리그

    송성문 진짜 MLB 가나? "최소 5개 구단 관심" 美는 송성문을 '반짝 스타'로 보지 않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마감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언론에서 "다음주에 주목해야 할 이름"으로 송성문을 꼽았다.

    아직까지 미국 현지에서의 주목도는 다른 FA에 비해 떨어지는 분위기지만 이는 비슷한 시기에 포스팅을 신청한 일본인 내야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혜성(LA 다저스)이 그랬던 것처럼 포스팅 마감 직전까지 고심하다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미국 ESPN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트위터에 "다음 주 주목해야 할 이름:송성문. 이 한국인 내야수와 메이저리그 구단의 계약 마감일은 12월 21일(미국 날짜)이며, 최소 5개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29살 송성문은 2025년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율 0.215와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26홈런을 기록했다"고 썼다.

    키움 구단은 지난 21일 "KBO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한국 시간 22일) 송성문의 포스팅을 30개 구단에 고지할 예정이며, 고지 다음 날인 22일 오전 8시(한국 시간 22일 오후 10시)부터 30일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협상 마감일은 미국에서 12월 21일 오후 5시, 한국에서 12월 22일 오전 7시다. 14일 현재 기준으로 8일 남았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송성문은 지난 2년간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2023년까지는 규정타석을 채우고 3할 타율을 올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2018년 78경기에서 타율 0.313과 7홈런으로 OPS 0.883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지만 그 뒤로는 성장이 정체된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 2024년 142경기 타율 0.340, OPS 0.927, 19홈런으로 폭발한 뒤 올해 타율 0.315와 OPS 0.917, 26홈런으로 더욱 성장했다.

    올해 8월에는 키움과 6년 120억 원 비FA 다년계약까지 맺었다.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 가운데, 키움과 송성문은 다년계약과 별개로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를 합의했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전제로 미국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냉정하게 보면 송성문이 주전으로 활약한 시기는 최근 2년이 전부. 하지만 카스티요 기자가 전한 최근 분위기를 보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송성문의 활약이 반짝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오히려 이 2년의 성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영입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 키움 내부에서도 송성문의 타구 성질을 감안했을 때 확실한 '스텝업'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협상 기한이 일주일 가량 남은 가운데 언론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도 사실. 하지만 지난해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마감 직전까지 잠잠하다 월드시리즈 우승 팀에 합류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송성문 역시 마지막에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모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