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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최악의 외야수가 감독과 싸우기까지? 단년 계약 방출생에 밀리는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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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워철 기자] '메이저리그 최악의 우익수' 닉 카스테야노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된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밀리는 신세가 됐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교체 문제로 롭 톰슨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내면서 스스로 팀 내 입지를 좁혔다. 심지어 "내년 캠프에 나타난다면 놀랄 일"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MLB.com은 필라델피아가 가르시아를 1년 1000만 달러에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2023년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영웅이었던 가르시아는 그러나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논텐더로 방출됐고, 필라델피아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단년 계약 선수지만 당장 필라델피아의 주전 우익수를 맡는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주전이었던 키스테야노스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하게 작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135경기 타율 0.227에 OPS 0.665, 19홈런에 그치면서 타격 부진으로 방출됐지만 "필라델피아에는 공수 양면의 업그레이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르시아의 수비력은 리그 상위권에 속한다. 올해 OAA(평균 대비 아웃 생산력)는 +1로 올해 우익수 36인 가운데 12위에 올랐다. 반면 카스테야노스는 -12로 대상 선수 가운데 최하위였다. 올해 타율 0.250과 OPS 0.694를 기록하면서도 수비에서 까먹는 점수가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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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톰슨 감독과 관계도 문제다. 심지어 이로 인해 동료 선수들과 사이도 소원해졌다. 필라델피아 일부 선수들은 카스테야노스의 발언이 분명히 부적절했다고 보고 있다. 카스테야노스는 올해 선발 라인업에 빠졌을 때 톰슨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는데, 이때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테야노스는 내년까지 필라델피아와 계약이 남아있는 선수다. 하지만 평범한 공격력에 리그 최악의 수비력을 가진데다, 감독과 갈등까지 겹치면서 앞으로 필라델피아에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트레이드에 실패한다면 전격 방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텍사스는 단장 회의 후 일주일 동안 가르시아와 조나 하임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지만 결론을 얻지 못하고 결국 논텐더 방출을 결정했다. 가르시아는 2023년 홈런 39개와 함께 107타점 OPS 0.836을 기록했고, 골드글러브 영예까지 안았다.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만 홈런 5개를 날렸고 시리즈 MVP에도 선정됐다. 텍사스가 우승한 그해 월드시리즈에선 1홈런 타율 0.300, 장타율 0.600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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