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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 지표' 손흥민 떠나고 이렇게까지 무너질 줄 몰랐다...토트넘, 올 시즌 스루 패스 성공 '단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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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올 시즌 성공시킨 스루 패스가 단 세 개뿐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스탯맨'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다른 팀보다 가장 적은 3개의 스루 패스만을 기록했다"라며 그림을 공개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토트넘은 번리전(파페 사르), 리즈 유나이티드전(사비 시몬스), 풀럼전(페드로 포로)에 한 개씩을 기록한 게 전부다. 놀라운 것은 어느덧 시즌의 절반 가까이를 소화했다는 점. 그만큼 공격적인 전술에 대해 취약하다는 의미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올 시즌 큰 변화를 맞았다. 팀의 주축 공격 자원이었던 손흥민을 지난여름 떠나보냈다. 큰 공백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는 동안 매 시즌 20개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기 때문.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7골 10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공격에 기여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빠지면서 다소 공격에 무게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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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주전 자원들의 부상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매디슨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 등이 전력에서 이탈하며 창이 무뎌졌다. 새롭게 영입한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등이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하게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선수단을 이끄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전술적인 지시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17위를 기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치고, 브렌트포드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경질론까지 대두된 상황. 지난 14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도 토트넘은 무너졌다. 전반 중반 스스로의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에도 두 차례 골을 헌납하면서 0-3으로 패했다. 문제는 토트넘이 이날 단 1개의 유효 슈팅만 기록했다는 것이다.

    프랭크 감독까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정말 형편 없었다.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를 바꾸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소용없다. 조금이라도 호흡이 맞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나타난다. 우리 팀은 조직력이 부족하다. 조직력이 없으면 공격수 11명을 필드에 내보낸다고 해도 소용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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