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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리버풀의 우승 퍼레이드 현장에서 차량을 몰고 군중 속으로 돌진한 폴 도일이 징역형을 받았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폴 도일이 징역 2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5년 5월,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하던 퍼레이드 현장에서 차량을 몰고 군중 속으로 돌진해 100명 이상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재판을 진행한 판사는 도일이 위험 운전, 집단 폭력, 중상해 고의 미수 17건, 고의 중상해 9건, 고의 상해 3건 등 총 31개 혐의를 이미 유죄 인정했다는 점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2025년 5월, 리버풀이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확정한 직후 발생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끈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과의 이별 이후 불안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끝내 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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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선수단은 5월 29일 리버풀 도심에서 오픈탑 버스를 타고 트로피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수천 명의 팬들이 시내 중심부에 모여 축제를 즐겼지만, 분위기는 한순간에 참사로 바뀌었다. 퍼레이드 도중 한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건을 담당한 판사는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경찰관을 포함한 다수의 목격자들은 차량 아래에 사람들이 분명히 깔려 있는 상황에서도 피고인이 계속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했다"며 "당시 피고인이 외친 욕설과 분노의 표현은 공포나 패닉 상태가 아닌, 설명하기 어려운 순수한 분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인내심과 겸손이 결여된 상태로 도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위험 운전을 감행했다. 악천후 속에서도 무리한 추월을 시도했고, 교차로 신호를 무시했으며, 보행자들을 위협하며 경적을 울리고 '비켜 이 X들아'와 같은 욕설을 퍼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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