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韓 축구 역대급 사건 터질까...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불거진 한국인 등장→"장기적 플랜 위해 양민혁 영입 고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자원으로 평가받는 양민혁의 이름이 유럽 최고 명문 구단과 연결됐다.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당장의 전력 보강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주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양민혁이 그 전략에 부합하는 선수로 분류됐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완성형 스타보다 잠재력이 큰 젊은 선수들을 선점해 내부 시스템에서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관심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에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시즌임에도 강원FC의 공격 전개를 책임지는 핵심 자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드리블,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리그 37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수치로도 존재감을 증명했다.

    개인 수상 이력도 눈에 띄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다섯 차례 수상하며 제도 역사에 이름을 남겼고,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여러 차례 선정됐다. 한 달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달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활약은 곧바로 해외 구단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중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이 토트넘 홋스퍼였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합류하는 조건으로 양민혁 영입을 확정했고, 실전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곧바로 임대 계획을 가동했다.

    첫 무대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14경기를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거친 몸싸움과 빠른 템포 속에서 적응력을 키웠다. 이어 지난여름에는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시즌 초반에는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0월 이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목한 지점도 이러한 성장 과정이었다. 현지 매체는 양민혁이 어린 나이에도 K리그와 잉글랜드 챔피언십이라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꾸준히 경쟁을 경험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이 반복되는 무대에서 버텨낸 경험이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여기에 폭발적인 스피드와 1대1 돌파 능력은 레알 마드리드가 선호하는 측면 자원과 결이 맞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약 700만 유로 수준의 이적료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양민혁은 곧바로 1군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유럽 무대 적응을 시작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는 라리가2 소속 팀으로, 20대 초반 유망주들이 주축을 이루는 무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팀을 통해 선수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관찰한 뒤 장기적인 활용 여부를 판단해 왔다.

    이처럼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육성 모델을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양민혁을 미래 투자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양민혁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또 한 번 레알 마드리드라는 상징적인 이름과 연결되는 선수가 된다.

    다만 해당 소식을 보도한 '피차헤스'는 평소 공신력이 높은 편에 속하는 언론사는 아니다. 따라서 매체가 전한 소식 자체는 흥미롭지만 신뢰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