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9 (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오피셜] 한때 '日 김민재'였지만 부상으로 끝없는 추락→아스날과 결별 후 새 팀 찾았다, 네덜란드 아약스와 단기 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잦은 부상으로 커리어가 흔들렸던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니폼을 입으며 월드컵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아스널과 결별한 뒤 긴 재활 시간을 보냈던 그는 단기 계약을 통해 다시 실전 무대에 복귀했다.

    아약스는 16일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토미야스와 202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반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짧지만, 토미야스에게는 선수 커리어와 대표팀 복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마라인 뵈커 아약스 단장은 토미야스 영입 배경에 대해 “여러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수비수이며 전술 이해도와 양발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경기 감각을 회복해야 하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에 안정감을 더해줄 자원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토미야스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 자원으로, 일본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2018년 A매치 데뷔 이후 42경기에 출전했으며, 도쿄 올림픽과 카타르 월드컵 무대도 경험했다. 국제대회 경험과 유럽 리그에서 쌓은 경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무대 도전은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시작됐다. 이후 볼로냐를 거쳐 2021년 아스널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아스널에서는 네 시즌 동안 공식전 84경기를 소화하며 수비진의 멀티 자원으로 활용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부상 악재가 반복됐다. 2023년 무릎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마쳤고, 복귀 과정에서도 다시 부상을 당하며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2024-2025시즌에는 단 한 경기, 그것도 교체로 짧게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결국 토미야스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아스널과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

    소속팀 없이 재활에 집중하던 토미야스가 아약스와 계약을 맺자 일본 축구계도 반색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전 감각 회복이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일본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가 네덜란드로 예정돼 있어, 네덜란드 무대에서의 복귀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게 됐다.

    아약스 유니폼을 입은 토미야스는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의 몸 상태와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계약은 재도약을 위한 시험대이자, 월드컵 무대를 향한 마지막 퍼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