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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장윤정, 오열하며 결국 주저앉았다…78세 치매 노모 노래에 주체 못한 감정('언포게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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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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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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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의 장윤정이 배진아 치매 어머니의 폭발적인 텐션에 깜짝 놀란다. 뿐만 아니라 배진아 모녀의 감동적인 무대에 눈물을 쏘다낸다.

    17일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이다. 장윤정이 MC를 맡았고, 조혜련, 손태진, 오마이걸 효정이 패널로 함께하는 가운데, ‘메모리 싱어’로 윤민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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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N '언포게터블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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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방송에는 행사의 여왕이자 14년차 트로트 가수 배진아와 15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78세 어머니가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배진아의 치매 어머니가 인생곡을 통해 급 활기를 찾아 장윤정부터 조헤련, 손태진, 오마이걸 효정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배진아의 어머니는 무대에서 부를 인생곡을 고르던 중, 노래가 시작되자 두 눈을 감고 단번에 몰입한다. 평소와는 다른 폭발적인 텐션에 10년 동안 어머니를 모신 배진아도 “엄마 반응보고 깜짝 놀랐다”며 감탄한 것.

    주먹을 꽉 쥐고 절절하게 노래 부르는 어머니의 모습에 장윤정은 “이야~ 완전히 홀린 듯이 부르신다”라며 눈을 떼지 못한다. 이어 어머니가 압도적인 성량으로 ‘기억 버스’를 가득 채우자 장윤정은 “어머니가 성량이 짱짱하시네”라며 감탄한다. 이어 손태진은 “심지어 음감이 너무 좋으셔”라며 극찬한다.

    배진아와 치매 어머니의 듀엣 무대는 역대급 오열을 불러온다. 조혜련은 “너무 애절해”라며 연신 눈물을 닦아낸다. 장윤정은 “어떤 가수가 이런 전달력을 표현할 수 있겠냐”며 듀엣 무대가 끝나자 자리에 주저앉아 한참동안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감정을 추스른다.

    장윤정을 오열하게 만든 치매 어머니의 선곡과 딸과의 듀엣 무대는 17일 밤 10시 20분 MBN ‘언포게터블 듀엣’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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