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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메시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바르셀로나 회장 후보의 '파격 공약'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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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재연]

    바르셀로나의 회장 후보 마르크 시리아가 리오넬 메시를 복귀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은 지난 11월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가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을 몰래 방문한 것에 더해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를 언급했기 때문. 메시는 당시 "정말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 가족들과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에 관한 이야기들을 한다. 다시 그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바르셀로나의 경기 결과, 내용 등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던 모든 순간들이 정말 그립다. 어떠면 당시보다 지금 와서 그때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면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반응은 냉담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은 메시를 단기 임대로 영입하자는 제안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는 그런 계약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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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라포르타 회장까지 가세했다. 파브시리오 로마노 기자가 지난달 전한 인터뷰에서 그는 "메시의 복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현재 그는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라고 발언했다.

    바르셀로나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메시가 바르셀로나 생활을 그리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16년 동안 뛰었기 때문이다. 또한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를 함께하면서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에 기여했다.

    이에 더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6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비록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 악화로 인해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마지막 이별이 껄끄럽지는 않았지만, 팀을 떠난지 5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그는 바르셀로나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과연 시리아가 라포르타 회장을 제치고 내년에 진행될 선거에서 당선되며 공약을 이행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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