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고등학교 총동창회는 '2025 자랑스러운 서울인상' 수상자로 구본창 사진작가와 김예동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본창 작가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예술성과 실험성이 결합된 독창적인 시각으로 '백자', '탈', '황금' 등 한국의 정서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연작을 선보여 세계 유수 미술관에 전시하고 있다. 특히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렸다고 평가받는 '백자 시리즈' 중 달항아리를 촬영한 구 작가의 작품은 현대에 들어서 이뤄진 달항아리의 재평가에 있어서 선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삼성호암상 예술상, 3·1문화상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김예동 한국극지연구위원회(KONPOR) 위원장은 '극지과학(Polar Science)'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극지연구소 초대 및 4대 소장를 역임했다. 특히 극지연구소 설립과 쇄빙선 건조,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 등 국가 극지 연구 인프라 구축과 연구를 주도하여 국내 극지연구 기반을 구축한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제북극과학위원회' 가입과 2002년 북극 다산기지 설립 등도 이끌어냈다.
이밖에 지문 고속 검색과 보관을 위한 마이크로필름 전산화 시스템을 한국경찰청에 보급한 재미 기업인 이명선 Houston Fearless 이사장이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는 '2026 서울인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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