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XXL 쇼핑 바스켓 백. /사진=크리스티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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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샤넬의 장바구니 모양 핸드백이 경매에서 2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이는 경매에 출품된 샤넬 가방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넬이 2014년 가을·겨울(FW) 시즌에 선보인 'XXL 쇼핑 바스켓 백'이 최근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15만2400달러(약 2억257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가방은 은색과 검은색 램스킨 가죽에 메탈 프레임을 엮어 제작된 제품으로, 마트 장바구니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손잡이 두 개와 샤넬 로고 장식이 달려 있으며 출시 당시 판매가는 1만2500달러(약 1850만원)였다.
이 가방은 고(故) 칼 라거펠트가 이끌던 2014년 샤넬 FW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샤넬은 파리 패션위크 무대를 대형 슈퍼마켓 콘셉트로 꾸미고, 샤넬 로고가 새겨진 식료품과 쇼핑 카트를 활용한 파격적 연출을 선보였다.
다만 이번 샤넬 가방이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핸드백은 아니다. 지난 7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1010만달러(약 150억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는 영국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했던 제품으로, 에르메스가 버킨을 위해 최초로 제작한 버킨백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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