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승엽 선수, 김성연 코치가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입단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H그룹 |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코칭 스태프와 선수진을 동시에 보강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은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성연 코치와 남자 유도 +100kg급 국가대표 이승엽 선수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서울 강남구 KH그룹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에는 최원 유도단장을 비롯해 황희태, 송대남 감독 등 구단 관계자와 임직원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합류를 환영했다.
새로 합류한 김성연 코치는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스타 출신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리우와 도쿄 올림픽에 연이어 출전하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은퇴 후 광주교통공사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통해 유도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함께 입단한 이승엽 선수는 194cm, 140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헤비급 국가대표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 선수와 함께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라이벌로 평가받는다. 특히 2025년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김민종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원 단장은 "김성연 코치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선수 눈높이에서 전수할 수 있는 적임자이며, 이승엽 선수는 탁월한 신체조건과 발기술을 겸비한 전도유망한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입을 발판으로 다가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역사상 최초의 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연 코치는 "유도인의 땀과 가치를 인정해 주는 KH그룹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승엽 선수는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KH그룹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H그룹은 국내 유일의 사기업 유도단을 운영하며 유도, 축구, 수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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