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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강원도, 바이오·헬스케어·반도체 혁신거점으로…"매출 4.2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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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10년 만의 신규 연구개발특구 지정

    머니투데이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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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강원특별자치도를 6번째 광역 연구개발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광역 연구개발특구는 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 등 5개로, 10년 만의 신규 지정이다. △바이오 신소재(춘천) △디지털 헬스케어(원주) △반도체(센서) 소재·부품(강릉) 등 3대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올 초 강원도가 연구개발특구 지정 신청한 후 전문가 11명이 참여한 '강원특구 지정 검토 TF'에서 약 9개월간 15차례 회의를 통해 34개 지정 요건을 종합 검토했다. 강원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지자체·기업부설연구소 등 총 182개의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바이오·헬스케어·소재·부품 등 첨단 분야 역량이 높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계기로 강원도 내 첨단 기술기업 창업과 연구소기업 설립이 활성화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과 창업, R&BD (연구사업개발) 투자, 펀드 등 재정지원과 세제 혜택 및 실증 특례(규제샌드박스) 등 제도적 지원을 병행해 신규 특구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강원도는 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춘천,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도 전역에서 미래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0년까지 약 5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고, 매출 4조2000억원 증가와 7800명의 고용 창출 등의 가시적 경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재난 드론 등 강원도의 특성을 반영한 성장동력 분야도 추가로 발굴해 특구의 역할과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0년 만에 새로 지정된 강원연구개발특구는 5극3특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강원특구가 첨단산업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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