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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246홈런 거포, 왜 이렇게 조용하지…"'무라카미' 영입 유력한 MLB 후보 구단 6개"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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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는 2026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곧 결론이 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무라카미의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그의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며 기사를 게시했다.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으로 활약한 무라카미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8시즌 동안 89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0,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등을 선보였다. 특히 2022년 141경기에 출전해 56홈런을 터트리며 NPB 역사상 일본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더불어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차례 수상했고, 올스타에도 4차례 뽑혔다.

    2025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56경기에만 나서 타율 0.273, 51안타, 22홈런, 47타점을 빚었다.

    무라카미는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포스팅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월 22일 오후 5시다. 마감일까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계약 성사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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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com은 "이번 주 현재까지 무라카미의 시장 상황은 뚜렷하게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의 시장 가치나, 가장 관심을 보이는 구단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이 거의 없다. 25세 강타자에 대한 전망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매체는 "대부분 구단이 무라카미를 1루수로 보고 있지만 야쿠르트에서 뛰었던 경기 중 약 4분의 3은 3루수로 출전했다. 무라카미의 장타력은 많은 스카우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대다수가 그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하지만 NPB에서의 높은 삼진율은 다소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라카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지만, 몇몇 유력한 후보 팀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MLB.com은 "보스턴 레드삭스는 카일 슈와버와 피트 알론소를 놓쳤다. 무라카미는 검증된 선수는 아니지만 현재 영입 가능한 몇 안 되는 진정한 장타자 중 한 명이다"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트레이드 루머에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기용할 수 있다. 올해 샌디에이고 타선은 빅리그에서 3번째로 낮은 삼진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루이스 아라에즈의 메이저리그 최고 삼진율(3.1%) 덕분이며 FA인 그가 팀에 남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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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는 "시카고 컵스도 삼진율이 낮은 팀(메이저리그 6위)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스즈키 세이야와 이마나가 쇼타를 영입하며 일본 시장에 눈을 돌렸다. 무라카미는 지명타자로 잘 어울려 보인다"며 "LA 에인절스는 3루수가 필요하다. 테일러 워드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뒤 홈런 타자가 더 절실해졌다. 무라카미가 3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1루수나 지명타자로 이동할 수도 있다. 다만 가장 높은 삼진율을 기록한 에인절스 타선의 삼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알렉스 브레그먼과 연결됐지만 무라카미는 삼진율 7위를 기록한 애리조나의 코너 내야수 자리에 적합할 수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FA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나 슈와버, 조쉬 네일러 영입에는 실패했다. 무라카미는 피츠버그가 간절히 필요로 하는 장타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지 못하면 2026시즌 일본에서 야쿠르트 소속으로 다시 뛰어야 한다. MLB.com은 "소식통들은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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