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 =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만난다. 라건아가 전 소속팀 KCC에 소송을 건 상황에서 맞붙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스공사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건아 소송 관련해)선수들은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 하고 있다"면서 "라건아가 이 경기를 꼭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 모든 경기에 이기려고 집중해서 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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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가드 양우혁을 선발투입하는 승부수도 던진다. 강 감독은 "(샘조세프)벨란겔이 항상 KCC전에선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양우혁을 먼저 넣는다. 벨란겔을 2번(슈팅가드)으로 넣어서 부담 없이 공격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닉 퍼킨스의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다. 강 감독은 "상대가 이제 퍼킨스 장단점을 파악했다. 왼쪽을 좋아하는 것을 상대가 안다.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니, 좋은 흐름이 끊긴 거 같다. 여유 있게 하라고 얘기해주고 있다"면서 "라건아도 이제 적지 않은 나이다. 연전이나 일정이 타이트하면 힘이 떨어진다. 퍼킨스와 나눠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 KCC의 송교창, 장재석, 최준용이 결장한다. 하지만 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1명 뛴 팀과의 경기에서도 힘들었다. 4쿼터 끝까지 집중해서 버텨야 한다. 그래야 승부를 걸 수 있다.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되면 이길 팀이 없다.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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