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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안세영, 난 하루 쉰다'…'中 세계 2위' 왕즈이 2연승+B조 1위 조기 확정→태국 선수 기권으로 19일 '꿀맛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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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2위 왕즈이(중국)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B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가볍게 2연승을 챙긴 것은 물론 3차전 상대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 기권 선언을 하면서 하루를 쉬게 됐다.

    체력을 보충한 상태에서 20~21일 열리는 준결승, 결승에 임할 수 있게 됐다.

    19일 조 1위를 놓고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 이 종목 세계 1위 안세영,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보다 한결 여유로운 상황에서 토너먼트를 치른다.

    왕즈이는 1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BWF 2025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B조 2차전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세계 8위)을 게임스코어 2-0(21-17 21-19)로 이겼다. 경기 시작 48분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왕즈이는 전날 중국 대표팀 동료 한웨(세계 3위)와 격돌해 게임스코어 2-0(21-14 21-5) 완승을 거뒀다. 세계 2위와 3위의 싸움이었는 35분 만에 왕즈이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어 인타논까지 누르면서 준결승 진출은 물론 B조 1위까지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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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조에 속했던 태국 에이스 포른파위 초추웡(세계 6위)이 종아리 부상으로 18일 한웨와 경기 전 이번 대회 기권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초추웡이 인타논을 맞아 2-1로 이겼던 17일 경기 결과는 아예 무효가 됐고 B조는 왕즈이, 한웨, 인타논 등 3명이 리그전을 펼쳐 1~2위가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 왕즈이가 한웨, 인타논을 연달아 2-0으로 이기고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왕즈이는 19일 휴식을 취하는 행운까지 잡았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5개 종목에서 올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8명 혹은 8팀이 5일 연속 싸우는 '왕중왕전'이다.

    강자들과 계속해서 붙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힘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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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왕즈이는 초추웡 부상으로 꿀맛 같은 휴식을 준결승 앞두고 취하게 됐다.

    왕즈이는 세계 2위지만 올해 안세영에게 철저하게 농락당했다. 올해 안세영과 7번 붙어 모두 졌다. 그 중 6번이 결승 대결이었다.

    왕즈이가 '타도 안세영'을 외치는 가운데 하루 휴식이 추후 둘의 맞대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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