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지난 경기에서 복귀했던 최준용이 다시 부상으로 결장하고, 장재석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KCC는 가용 인원이 크게 줄어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대구 한국가스공사 라건아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2.18 / foto0307@osen.co.kr |
[OSEN=서정환 기자] 세금은 네가 내라.
부산 KCC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8-84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KCC(13승 8패)는 단독 3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7승 15패)는 공동 9위로 추락했다.
‘라건아 세금 더비’가 성사됐다. 한국국적을 취득한 라건아가 2024년 KCC에서 뛰던 시절의 세금 약 4억 원을 누가 납부하느냐가 논란이 됐다. KBL은 이사회를 통해 추후 라건아를 영입하는 구단이 세금문제를 해결하기로 의결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지난 경기에서 복귀했던 최준용이 다시 부상으로 결장하고, 장재석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KCC는 가용 인원이 크게 줄어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대구 한국가스공사 라건아가 부산 KCC 허웅의 슛을 몸으로 막고 있다. 2025.12.18 / foto0307@osen.co.kr |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를 영입했으나 세금문제는 KCC와 라건아가 해결할 문제로 선을 그었다. 일단 라건아가 본인 돈으로 세금을 납부하면서 사건이 일단락 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라건아는 KC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KCC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라건아를 영입한 한국가스공사가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CC는 한국가스공사의 규정 위반에 대한 재정위원회까지 신청해 갈등을 빚고 있다.
KCC 입장에서 우승 주역이지만 논란을 일으킨 라건아가 곱게 보일 수 없는 상황. 논란의 중심에서 열린 홈경기를 반드시 이기고자 했다. 라건아 역시 KCC에 해묵은 감정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지난 경기에서 복귀했던 최준용이 다시 부상으로 결장하고, 장재석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KCC는 가용 인원이 크게 줄어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대구 한국가스공사 라건아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2.18 / foto0307@osen.co.kr |
두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CC가 4점차로 이겼다. 라건아 대신 합류한 숀 롱이 2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의 대활약을 펼쳤다. 허웅이 23점을 거들었다.
KBL이 라건아를 징계할 경우 징계수위는 어떻게 될지, 한국가스공사와 라건아가 순순히 징계를 받아들일지, 소송은 소송대로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변수가 남아있다. / jasonseo34@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