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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우왕좌왕하다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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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현대건설에 1-3 패배…승점 3점 차로 쫓겨

    뉴시스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김다은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1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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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선두를 질주하던 한국도로공사가 2위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깊은 세터 고민에 빠졌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0-25 19-25 25-21 13-25)으로 패했다.

    3연승과 함께 독주 체제를 이어오던 한국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승점 차이도 3점으로 좁혀지며, 이제 한두 경기 결과로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전체적으로 우왕좌왕하다가 경기가 끝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 첫 세트에 리시브가 괜찮았는데, 모마에게 공격이 너무 쏠렸던 것 같다. 오늘 (김)다은이를 선발 세터로 넣은 것은 속공을 더 쓰고자 하는 의도였는데, 그게 전혀 안 됐다. 어려운 공, 다른 곳에 올릴 수 없는 공만 속공으로 이어져 상대에게 수가 읽힌 것 같다"고도 돌아봤다.

    체력적인 문제도 결과로 드러났다. 최근 4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치른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이날 팀 공격성공률 31.64%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 역시 "분위기나 체력이 떨어진 것이 보였다.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고민이 깊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매 경기 이윤정과 김다은을 나눠 기용하고 있다.

    김 감독은 "둘 중 한 명이 꾸준히 해주면 좋은 것이 당연하다. 공격수도 그렇고 경기를 운영하기도 좋다"면서도 "세터들이 코트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세터뿐 아니라 전부 중심을 못 잡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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