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마켓 1~11월 클럽 및 용품 판매 분석
드라이버 부문 테일러메이드 Qi35 1위
핑G440 2위로 맹추격..캘러웨이 엘리트 3위
아이언에선 브리지스톤, 미즈노 '2강' 구도
여성용은 젝시오13 압도적..볼은 타이틀리스트 '1강'
테일러메이드 Qi35 드라이버는 골프존마켓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드라이버 판매율 1위를 기록해 최고 인기를 누렸다. (사진=테일러메이드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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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마켓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공개한 클럽별 판매율을 보면, 드라이버 부문에선 전체 11개월 중 테일러메이드 Qi35가 1월부터 5월, 이어 7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핑 G440은 5월과 11월에 가장 많이 팔렸다. 특히 테일러메이드 Qi35 드라이버는 5월을 제외하고 매월 2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시즌 내내 인기를 유지했다. 2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캘러웨이골프의 엘리트(ELYTE)가 뒤를 이었다.
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 클럽 부문에서도 테일러메이드와 핑의 양강 구도가 이어졌다. 테일러메이드의 Qi35 우드는 1월부터 11월까지 줄곧 판매율 1위를 기록했고, 핑 G440과 캘러웨이골프의 엘리트가 2~3위를 기록했다. 드라이버와 우드 판매에서 테일러메이드와 핑, 캘러웨이골프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는 3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유틸리티 클럽 부문에서도 테일러메이드 Qi35와 핑 G440의 1,2위를 두고 경쟁했다.
아이언 부문에선 일본 브랜드의 인기가 높았다. 브리지스톤의 V300 9 아이언은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율 1위를 기록해 가장 많이 팔렸다. 11월에만 타이틀리스트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다음으로는 미즈노 JPX925 아이언이 2,3,5,6,7,8월에 판매율 2위에 올랐다. 타이틀리스트의 T시리즈 아이언은 1월 판매에서 2위에 올랐으나 2월과 3월엔 3위로 밀렸고 그 뒤 8월에 다시 3위를 기록한 뒤 9월과 10월에는 연속 2위, 그리고 11월엔 최다 판매율을 기록했다.
골프존마켓 관계자는 “드라이버 부문에선 테일러메이드와 핑, 아이언 부문에서는 브리지스톤과 미즈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라며 “4개 브랜드 모두 전통적으로 골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실력 향상을 중시하는 중·상급자 수요를 흡수하며 판매 상위를 장악했다”라고 설명했다.
젝시오13 여성용 드라이버.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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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클럽 시장에서는 젝시오의 독주가 이어졌다. 가벼운 무게와 높은 관용성, 여성 골퍼를 겨냥한 전용 설계가 강점으로 작용하며 경쟁 브랜드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여성 골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여성용 클럽=젝시오’라는 공식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줬다.
젝시오13 시리즈는 드라이버와 우드, 유틸리티 그리고 아이언까지 4개 품목 판매율에서 1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틸리티 클럽 부문에선 전체 판매율의 30%를 넘길 정도로 독보적인 판매율을 기록했고, 아이언 부문에서도 6월까지는 20% 중반대를 기록하다 7월부터는 30%가 넘는 판매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젝시오13에 이어 테일러메이드 글로리, 혼마 키와미가 번갈아 2~3위를 기록했다.
골프볼 시장에서는 타이틀리스트가 독보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는 높은 신뢰도와 일관된 성능이 구매로 직결되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신제품 경쟁이 이어졌지만, 타이틀리스트의 아성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이틀리스트의 Pro V1 시리즈가 1월부터 11월까지 줄곧 판매율 1위를 지켰고 다음으로 브리지스톤 투어B, 스릭슨 트라이 스피드, 테일러메이드 TM 스트라이트 등이 2~3위권을 오르내렸다.
김상범 골프존커머스 클럽MD팀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 골퍼들은 새로운 아이템보다는 성능과 신뢰도가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라며 “이에 따라 브랜드 신뢰도와 투어 검증 이력을 갖춘 기존 강자들의 수요가 더욱 집중되며, 2025년 골프 유통은 안정성과 검증을 중시한 소비 패턴이 두드러진 한 해로 평가된다”라고 분석했다.
타이틀리스트 Pro V1 골프공. (사진=타이틀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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