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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김상식 매직’ 베트남, 태국 꺾고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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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18일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5 동남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방콕/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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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식 매직’이 또 한번 팀을 정상에 올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살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8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5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2021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고, 베트남 A대표팀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은 1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7월 아세안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이어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궜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이 3개 대회를 제패하면서 박항서 전 감독도 하지 못한 성과를 낸 셈이다.



    동남아시안게임은 지역 최대의 종합 스포츠 축제로, 축구의 경우 연령 제한이 있는 올림픽팀 기반으로 치러진다. 하지만 축구는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이고, 국가 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무대여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라오스(2-1)와 말레이시아(2-0)를 제압했고, 4강전에서 필리핀(2-0)을 꺾은 뒤 결승전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이날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태국에게 전반 20분, 31분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분 페널티킥 골로 추격전을 폈고, 후반 15분 추가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전반 5분 응우옌 탄 난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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