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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브레넌 존슨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존슨을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은 없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가 존슨 영입에 가장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여러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 유스 출신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특급 유망주로 꼽힐 만큼 에이스 역할을 했고 승격에도 기여했다. 2023-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에 5500만 유로(약 814억 원)로 합류했지만,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 32경기 5골 10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많은 비판에 휩싸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활약으로 토트넘 영웅이 됐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17년 만에 토트넘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손흥민의 커리어 첫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다. 존슨은 모든 공식전 51경기에서 18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입지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온 뒤 존슨은 벤치 신세가 됐다. 현재까지 리그 14경기 중 6번의 선발 출전에 그쳤고, 2골 0도움만을 남기고 있다. 존슨은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사비 시몬스 등에 밀려났다.
평소 존슨은 손흥민을 향한 남다른 존경심을 보였다. 지난해 그는 "토트넘에 오기 전엔 손흥민을 봤다. 토트넘 경기 때마다 그를 봤다. 지금도 그가 얼마나 양발을 잘 쓰는지 놀랍고, 직접 보고 있는 것도 놀랍다. 손흥민은 내가 그에게 질문하고 다가가는 방식에 대해 알고 있다. 내가 선수로서 그를 매우 존경한다는 것도 이해하는 거 같다"고 주장이었던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이 출시한 축구화를 신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존슨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손흥민의 아디다스 콜라보레이션 축구화를 착용했다. 존슨의 축구화는 손흥민의 두 번째 시그니처 축구화 '태극7(TAEGEUK7)로,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과 손흥민의 이니셜 'Son'이 들어가 있다. 존슨은 손흥민 이니셜에 자신의 이름 '존슨(Johnson)'을 직접 써놓는 재치를 보였다. 손흥민이 제작에 직접 참여한 제품이기에 국내 팬들에게 많은 화제가 됐다.
최근엔 손흥민과 헤어지면서 눈물을 펑펑 흘려 토트넘 팬들 가슴을 아프게 했다. 토트넘은 지난 17일 손흥민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존슨은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고별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연설을 하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손흥민이 떠난 뒤 자신의 입지까지 위태로워지면서 겨울 동안 반전을 모색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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